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통역 맞춤형 서비스 활용법

 

세상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청각장애인에게는 단순한 일상도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병원 예약, 관공서 문의, 택시 호출조차 ‘말’로만 해결되는 사회 구조는 청각장애인을 일상에서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영상통역 서비스라는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수어(수화)를 통해 통역사와 실시간 연결되어 전화 통화, 기관 방문, 긴급 상황 대처, 민원 해결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2025년 현재, 영상통역은 앱 기반 모바일 서비스, 전국 수어통역센터, 공공기관 키오스크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이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필요조건, 활용 사례,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청각장애인 맞춤형 영상통역 서비스란?

청각장애인 영상통역 서비스는 수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통역사와 영상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제3자(기관, 의료인, 전화 상대방 등)와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핵심 목적

청각장애인의 일상 소통 지원하고 병원, 경찰, 행정기관 등에서의 실시간 수어통역 제공합니다.

긴급 상황에서 24시간 통역 가능 체계 확보하고, 디지털 기기 기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이용 대상 및 서비스 범위

이용 대상

• 청각장애, 언어장애 등록자 누구나
• 단, 기초적인 수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이 적합
• 보호자 또는 활동지원인 대리 신청도 가능

이용 가능 장소 및 상황

병원 진료 시, 경찰서·법원·소방서 방문 시, 주민센터, 구청 등 민원 처리 시,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은행 업무, 전화 대신 통역사가 통화해 주는 대리 통화 기능입니다.

 

 

이용 방법과 신청 절차

앱 기반 서비스 – 손말잇기 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합니다.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손말잇기’ 검색 후 설치한 후 회원가입 후 본인 인증을 하면 서비스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지역 수어통역센터 이용

전국에 약 230여 개 수어통역센터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 또는 영상 연결로 수어통역 요청 가능합니다.

일부 센터는 ‘출동형 통역’(직접 방문 통역)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영상통역 키오스크

주민센터, 구청, 병원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터치 후 즉시 통역 연결이 됩니다.

고령 이용자도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영상통역 앱 사용법

앱 접속후 통역 요청을 하면  통역사 연결이 됩니다.

통역사가 제3자와 통화 또는 대화 통역을 하고, 수어와 음성이 실시간 번역됩니다.

 

 

 

실제 활용 사례

사례.  병원 접수와 진료 통역
김 씨(청각장애 2급)는 손말잇기 앱을 통해 진료 예약을 하고, 병원 현장에서도 통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료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료진도 소통이 원활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례.  경찰서 민원 대응
긴급 상황에서 경찰서 방문 시 수어통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사건 경위 설명하고 서류 작성, 피해 내용 진술 등이 정확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례.  일상 업무 처리
택배 배송 문의, 음식점 예약, 금융 상담 등 평소 대면하기 어려웠던 전화 기반 서비스들을 통역사 대리 통화 기능으로 해결이 가능 합니다.

 

 

서비스 운영 시간 및 요금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긴급 통역), 일반 민원 통역은 평일 09:00~18:00
• 이용 요금: 전면 무료
• 데이터 사용량 있음 → 통신비 할인과 연계 가능합니다.

 

 

실전 활용 팁

영상통역 전용 앱은 와이파이 또는 LTE 환경에서 사용을 권장합니다.

사전 즐겨찾기 등록을 통해 자주 연락할 기관을 빠르게 통역 가능합니다.

관공서 방문 시, 직원에게 수어통역 요청 권리 있습니다.

통역사가 아닌 직원이 수어로 응대하는 경우 정확한 이해 어려움이 있을시 반드시 통역 연결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소통은 선택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청각장애인은 말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다르게 소통하는 사람입니다.
그 다름을 이해하고 연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영상통역 서비스입니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누군가를 도와야 할 수도 있고, 행정 업무를 처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고도 스스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 기술을 쓰는 당신의 손가락 한 번의 터치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통역센터를 알아두고, 당신의 권리를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