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장애인 취업지원센터 이용 방법과 교육 프로그램

 

많은 장애인들이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취업 정보의 단절, 불완전한 지원 시스템, 차별적인 시선 등으로 인해 기회를 얻기조차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취업지원센터는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곳이 아니라, 직무훈련, 이력서 작성, 면접코칭, 취업 후 정착 지원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도와주는 전문 기관입니다.

문제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 혹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장애인 취업지원센터의 실제 이용 방법, 신청 자격, 제공 프로그램, 지역별 운영 방식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권리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장애인 취업지원센터란 무엇인가?

장애인 취업지원센터는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취업을 도와주는 전문 기관으로,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전국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점입니다.
센터는 크게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 직업상담 및 적성 검사
• 취업 알선 및 구직 정보 제공
•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 기업 연계 일자리 매칭
• 취업 후 사후관리(적응 지도, 고용유지 지원)

특히,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등 장애유형별로 특화된 상담이 가능하며, 중증장애인 전담 고용지원관도 별도로 배치되어 있어 장애 정도가 심한 분들도 1:1 맞춤형 취업 설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취업지원센터 이용 자격과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될까?

이용 자격은 매우 단순합니다.
장애인 등록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 15세 이상이면 청소년도 신청 가능합니다.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구직 의지만 있다면 모두 대상입니다.
이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까운 취업지원센터 또는 고용센터 방문 또는 전화 예약

> 초기상담 및 구직 신청서 작성

> 직업적성 평가 또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코칭

> 구직 등록 → 일자리 매칭 및 직무훈련 연계

 

온라인으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kepad.or.kr) 또는 워크넷(www.work.go.kr) 내 장애인 전용 구직 메뉴에서도 신청 가능하며, 모바일 앱 장애인 일자리 알림e를 통해 간편하게 상담 및 일자리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취업지원센터에서 제공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장애인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취업 전·중·후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2025년 기준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업훈련 과정 

         : 컴퓨터 활용, 회계, 디자인, 바리스타, 사무행정 등 실무 중심 기술 습득

     현장 맞춤형 직무 실습

         : 실제 기업과 연계된 인턴제 또는 OJT(On the Job Training)

     모의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

         : 면접 전략, 복장, 말하기 훈련까지 포함

    장애인 고용장려금 연계형 일자리 매칭

        : 취업 시 고용주에게 혜택을 제공하여 장애인 채용을 유도

    취업 후 직장적응 훈련 및 고용 유지 지원

        : 멘토링, 직무 갈등 상담, 고용 유지 컨설팅 제공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며, 일부 과정은 훈련수당 또는 교통비도 지급됩니다.
센터에 따라서는 발달장애인 전담 훈련반, 여성장애인 특화 과정, 재택근무 연계 훈련 등도 제공되니, 본인 장애 유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역별 이용 팁과 자주 묻는 질문

장애인 취업지원센터는 현재 전국 20여 개 주요 도시에 설치되어 있으며,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수원, 창원, 청주, 전주, 강릉 등에서 운영 중입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 인근 고용복지+센터나 거점 센터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화상 상담이나 전화상담, 출장 상담도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고령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나요?”인데, 만 60세 이상 장애인도 직무 적합성 평가 후 참여 가능하며, 단시간 일자리나 공공근로 연계로 진입하는 구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중증장애인이라 취업은 힘들 것 같아요”인데,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수고용지원 프로그램(예: 중증장애인 지원고용제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업무 보조 인력 지원 + 고용장려금 연계 + 근무시간 유연 조정 등 맞춤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기회는 정보에서 시작됩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어도, 정보와 제도에 접근하지 못하면 취업은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지역의 취업지원센터 문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맞춤형 직업교육, 면접 준비, 일자리 연계까지 모두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장애인의 취업은 ‘혜택’이 아니라 당연한 사회참여의 권리이며, 이 글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신이 움직이면, 시스템은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