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방송접근성 지원 맞춤형 서비스 종류별 이용 가이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장애로 인해 시각이나 청각 정보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은 장애인 방송접근성 지원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방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방송접근성 서비스의 정의부터 구체적인 서비스 종류, 이용 방법, 정부 정책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안내합니다.

 

 

 

방송접근성 지원 서비스란?

장애인 방송접근성 서비스는 시청각 장애인이 방송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기술적 장치를 말합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방송사와 미디어 플랫폼에도 접근성 강화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원 서비스에는 자막방송, 수어방송, 화면해설방송, 음성자막방송 등이 있으며, 각각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기능으로 제공됩니다.

 

 

장애인을 위한 방송접근성 서비스의 종류

자막방송

자막방송은 청각장애인이 방송의 음성 정보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자막으로 표시하는 서비스입니다. 자막에는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배경음악, 음향효과 등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지상파 방송 및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자막방송은 디지털 방송 수신기, 케이블 TV,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사용자는 수신기 설정을 통해 자막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수어방송

수어방송은 화면의 일부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여 방송 내용을 수화로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뉴스, 정부 브리핑, 재난방송, 공공 정보 등 사회적 중요성이 높은 콘텐츠에 주로 적용됩니다. 특히 청각장애인 중 수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는 자막보다 훨씬 더 정확한 정보 전달 수단이 됩니다.

화면해설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화면에서 표현되는 장면, 인물의 표정, 상황 등을 설명하는 해설을 음성으로 삽입하는 방송입니다. 시청자가 화면을 볼 수 없어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적용됩니다.

화면해설방송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별도의 해설 트랙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방송사는 해당 콘텐츠에 ‘화면해설방송’이라는 표시를 함께 제공합니다.

음성자막방송

음성자막방송은 자막 내용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음성으로 변환하여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방송, 공공서비스 방송 등에 적용되며, 주로 IPTV 또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의 접근성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용 방법

방송접근성 기능은 대부분의 TV 및 셋톱박스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설정 메뉴에서 직접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방송사나 서비스 플랫폼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접근성’ 혹은 ‘장애인 지원’ 항목에서 자막, 수어, 해설 음성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KT 올레 TV: 홈 > 설정 > 접근성 메뉴 > 자막방송, 수어방송, 화면해설 선택
• SK Btv: 환경설정 > 접근성 > 방송 서비스 선택 가능
• LG U+ TV: 고객센터 메뉴 또는 리모컨 단축키를 활용해 자막 기능 활성화

이 외에도 일부 지상파 방송의 웹사이트 및 앱에서는 방송접근성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하거나, 시청자가 직접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송접근성 관련 정부 정책

방송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은 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정책 및 추진 방향입니다.

방송 접근성 의무 편성 비율

• 지상파 방송사는 자막방송을 100% 제공해야 하며, 종편·보도채널도 단계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 수어방송은 공공 정보성 콘텐츠, 재난방송 등을 중심으로 필수 적용되고 있습니다.
• 화면해설방송은 매년 콘텐츠 제작비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편성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술 및 인프라 지원

• 정부는 방송제작사를 대상으로 화면해설 음성 삽입 기술, 자동 자막 생성 기술 등을 무상 보급하거나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 IPTV·디지털 방송사와 협력하여 시청자 설정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접근성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교육 프로그램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방송기기 활용 교육, 접근성 기능 안내서 배포, 맞춤형 미디어 활용 강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최근 수요를 반영해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 미디어센터에서도 지역 기반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 발전 방향과 시사점

장애인을 위한 방송접근성 서비스는 단순히 정보의 전달 수단을 넘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정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권 실현의 수단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청각 및 시각 저하를 겪는 고령층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방송접근성 서비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방송 접근성 관련 법령 강화, 방송사의 제작 환경 개선 유도,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설계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관련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야 하며, 사회 전반의 정보 평등을 위한 공적 책임으로써 기능해야 할 것입니다.

 

 

 

 

요약

항목	내용
대상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
서비스 종류	자막방송, 수어방송, 화면해설방송, 음성자막방송
이용 방법	TV 및 IPTV 설정 > 접근성 메뉴에서 직접 설정 가능
정부 정책	의무 편성 비율, 제작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