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맞춤형 직업재활시설 서비스 이용 자격과 지원 절차
일할 수 있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주변 사람은 종종 “그게 가능하냐”라고 되묻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장애인은 많지만, 고용시장에서 배제되거나 경쟁이 불가능한 구조 속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장애인의 직업 역량을 높이고, 실제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재활시설을 전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임금이 지급되는 ‘일터이자 훈련장’이며, 장애인의 특성과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진입 가능한 직업 훈련과 근로 모델을 제공합니다.
2025년 현재 전국 약 600개소의 직업재활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 글에서는 이용 대상, 신청 조건, 운영 방식, 급여 구조, 퇴소 후 진로 연계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직업재활시설이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일을 통해 자립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생산활동, 취업알선, 사회적응 훈련을 제공하는 복지 시설입니다.
주요 목적
장애인의 노동 참여 보장과 소득 창출하며 근로를 통한 사회성, 자존감 회복을 돕고
개인의 능력에 맞는 단계별 직업 경로를 설계하여 보호적 환경에서 실제 근로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법적 근거
「장애인복지법」 제58조, 「직업재활시설 설치 및 운영규칙」(보건복지부령)
직업재활시설의 유형별 구조
유형 | 설명 |
직업적응훈련시설 | 초기 사회생활, 출퇴근, 태도 훈련 중심 |
보호작업장 | 낮은 생산성과 속도를 가진 장애인도 근로 가능한 보호 근로형태 |
근로사업장 | 중증장애인 중 일정 생산성이 가능한 이에게 고용 기반 근로 제공 |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 국가 지원품목 제조로 고용 연계 |
자립생활형 취업훈련시설 | 자립생활 및 독립고용 전환 준비 |
이용 대상자 및 신청 자격
공통 자격
만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 근로 능력이 일부라도 인정되는 자, 직업 적응 또는 근로를 통해 자립 가능성이 있는 자,
정신질환, 감각장애, 발달장애, 지체장애 등 모든 유형 가능합니다.
우선순위 대상
중증장애인, 취업 이력이 없거나, 장기간 미취업 상태,
복지시설 퇴소자 또는 가족 돌봄 어려운 자,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등
신청 절차 및 준비 서류
신청 경로
관할 시·군·구청 장애인복지과 또는 직접 시설 방문 접수합니다.
일부 지역은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연계 가능합니다.
절차 요약
시설 또는 지자체에 상담 예약 후 초기면담과 직업능력평가를 진행합니다.
입소 여부 결정 후 적응기간 설정하고 정식 입소 후 프로그램 배정 및 근로를 시작합니다.
제출 서류
장애인복지카드 또는 등록증, 건강진단서 또는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개인 정보동의서 등
운영 방식 및 근무 조건
항목 | 내용 |
출근 시간 | 주 5일, 09:00~17:00 (시설별 상이) |
작업 형태 | 단순 조립, 포장, 카페 운영, 제과제빵, 세차, 공예 등 |
직무배치 | 개인 특성과 작업 능력 평가 후 배치 |
점심 제공 | 무료 급식 또는 유료 선택 (1,000~2,000원) |
휴게시간 | 1일 2회, 식사시간 포함 총 1.5시간 내외 |
급여 구조와 지원 혜택
급여 형태
구분 | 월 평균금액 |
직업적응훈련생 | 훈련수당 10만~30만 원 |
보호작업장 근로자 | 작업성과에 따라 30만~70만 원 |
근로사업장 근로자 | 최저임금의 70~100% 수준 지급 |
※ 훈련생에게는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 근로자는 일부 적용합니다.
기타 지원
작업복, 작업장비, 교통비 일부 지원하며 고용노동부 훈련장려금 별도 신청 가능합니다.
또한 활동지원서비스 병행 가능합니다.
퇴소 후 진로 연계 및 성과 사례
진로 연계
- 취업 알선기관(장애인고용공단, 복지관 고용팀) 연계
- 일반 사업장 전환 → 취업 성공 패키지 연결
- 자립생활지원센터 또는 공동생활가정 연계 가능
실제 사례
- A 씨(발달장애 1급): 직업적응훈련 → 보호작업장 → 카페 근무 → 고용승계
- B 씨(지체장애 2급): 봉투 접기 작업 → 전자부품 포장 → 보호작업장 관리직 채용
실전 활용 팁과 주의사항
팁. 입소 전 시설 투어 필수
같은 시·군 내에도 시설 환경, 작업 품질, 지도자 역량 차이가 큽니다.
사전 투어와 이용자 면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설 선택합니다.
팁. 훈련 중 활동지원서비스 병행 가능
출퇴근 보조, 식사·이동 도움 등을 활동지원서비스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중복시간 겹치지 않도록 급여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팁. 작업내용은 계속 바뀌므로 유연한 태도 필요
단순 작업이라도 시즌, 계약, 생산물에 따라 변동되며 새로운 작업이 들어올 경우 직업평가를 통해 재배치 가능합니다.
일할 수 있는 장애인이 일을 하지 못하는 사회, 그건 사회의 책임입니다
직업은 단지 소득의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고, 사회 속 역할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직업재활시설은 그 역할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중간 다리입니다.
일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가장 가까운 직업재활시설을 찾아보세요.
그 첫 출근이, 당신 삶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