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란? 신청 자격과 월 지원 금액은 어떻게 될까?
중증장애를 가진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존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이 가족에게 전가되거나, 아무런 도움 없이 방치되는 경우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가 바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중증장애인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상생활을 ‘활동지원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이 제도가 있다는 사실은 알아도 신청 자격, 지원시간,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 그리고 절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 글에서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전체 구조를 실제 신청하려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인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란 무엇인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를 연결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국가 복지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장애인이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습니다.
지원 범위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세면, 옷 갈아입기, 외출 동행, 병원 진료 보조, 취미활동, 취업·등교 보조까지 포함됩니다.
즉, 단순히 집안일만 도와주는 게 아니라, 장애인의 삶 전체를 돕는 통합 서비스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국가가 직접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은 최소화되어 있고, 서비스의 질도 점차 향상되고 있는 중입니다.
신청 자격과 대상은 어떻게 되나?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어야 합니다.
이는 예전 등급 기준으로는 1~2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이며, 현재 제도에서는 장애정도 심한 장애인으로 구분됩니다.
나이는 만 6세 이상부터 65세 미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65세 이후에는 노인 장기요양 보험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65세 이상이어도 장애 상태가 중증이고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우엔 활동지원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원 중이거나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가능하며, 장애인등록 여부가 선행 조건입니다.
서비스 시간과 월 지원 금액은 얼마나 될까?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개인의 장애 정도, 일상생활 수행능력, 사회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종합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 시간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 거의 전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월 200시간 이상도 받을 수 있지만, 비교적 자립성이 있는 경우는 월 60~80시간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2025년 기준, 1시간당 서비스 단가는 약 15,000원 수준이며, 시간에 따라 월 최대 300만 원 이상 상당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또는 일부 면제됩니다.
이처럼 개인별로 다르게 책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종합조사를 성실히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청 후 절차와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신청을 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방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조사를 통해 신체 기능, 인지 기능, 일상활동 능력, 사회활동 참여 가능성 등 총 60여 개 항목을 평가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서비스 등급과 월 지원시간이 결정되며, 이후 활동지원기관과 연계되어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활동지원사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서비스 내용은 정기적으로 평가되어 갱신됩니다.
주의할 점은, 서비스 시간 외 사용은 부정수급으로 간주될 수 있고, 가족이 활동지원사로 지정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주소지 변경이나 생활환경 변화가 생기면 지원 시간이 재조정될 수 있으므로, 항상 행정기관과의 소통을 유지해야 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 살아가기엔 너무 벅찬 현실 속에서,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신청한다면, 장애인이 단지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활동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주변에 정보가 부족한 분들에게도 이 제도를 알려주고, 필요한 지원을 더 많은 사람이 받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대입니다.